불공길 버스 개울추락/승객 49명 중경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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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파주=오영환기자】 10일 오전 11시50분쯤 경기도 파주군 용미4리 서울시립묘지앞 2차선 국도 다리에서 고양쪽으로 달리던 대성여객소속 경기5차 1736호 시외버스(운전사 박수현·35)가 2m아래 개울로 추락,전복되면서 승객 김현심씨(37·여·의정부시 가릉3동) 등 4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승객들은 대부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인근 용암사 등 절에 불공을 다녀오거나 시립묘지에 성묘를 하러온 사람들이었으며 부상자들은 서울 불광동 청구성심병원·일신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다.
사고는 운전사 박씨가 사고지점 50m앞에서 승객 10여명을 태운뒤 차를 출발시킨 상태에서 요금을 받느라 한눈을 팔며 한손으로 핸들을 조작하다 부주의로 오른쪽 바퀴가 다리바깥으로 빠지면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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