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점 쇠고기 직수입 허용않기로/농림수산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농림수산부는 8일 정육점 업계 등이 추진중인 고급 쇠고기 직수입 참여를 허가하지 않을 방침이다.
농림수산부 당국자는 『정육점 단체인 축산기업조합이 수입쇠고기 동시 입찰제도 참여를 희망하고 있으나 소매점이 여기에 참여할 경우 도매시장을 통한 육류 유통 제계에 큰 혼선이 우려돼 허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동시 입찰제도의 본래 취지는 관광 호텔등 특정 수요자에 고급육 특정품목을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수급용과는 구분되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동시 입찰제도는 현재 미국등 수출국과의 합의에 따라 국내 수입량의 7%에 대해 호텔용품센터·한국냉장·축협등 세곳만 참여하고 있으나 최근 미국이 참여 대상 및 물량확대를 요구하고 있고 그 틈에 정육점업계가 참가를 추진해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