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꾸지람에 중3 목매 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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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부산=강진권기자】 5일 오후 2시35분쯤 부산시 아미동 소지산중턱 송전탑에 부모로부터 성적이 나쁘다고 꾸중들은 것을 비관한 박대영군(14·초량중3·부산시 아미동 2가 126)이 목매 숨진채 발견됐다. 박군의 아버지 박중일씨(42)에 따르면 이날 아침 아들의 중간고사 성적표를 확인한 결과 성적이 나빠 『성적이 왜 이모양이냐』며 야단치자 박군이 오후 1시40분쯤 아무말도 없이 집을 나갔다는 것이다. 경찰은 박군이 아버지로부터 야단맞은 것을 비관,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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