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실수 경보 무더기 세계신 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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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지난 2일 새벽 6시 잠실 종합운동장 앞 도로에서 벌어진 바르셀로나 올림픽 파견 여자경보 10㎞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느닷없는 세계 신기록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와 한때 환호성이 터졌는데….
알고 보니 여자10㎞경보는 잠실 종합운동장 건너편 정신여고 앞을 출발, 잠실 주공아파트 2단지 앞 도로를 4바퀴 돌아오도록 돼있으나 이날 심판들의 유도 실수로 무려 1바퀴(2천4백45m)나 덜 돌게돼 이 같은 대기록이 나온 해프닝이 연출된 것.
육상연맹은 이날 기록을 기록부에 올리지도 않고 쉬쉬하다가 내부적으로는 오는 14∼16일 청주에서 열릴 KBS배 중·고 육상대회에서 재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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