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교계도 교민돕기에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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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한편 교포사회의 엄청난 피해상황이 전해지면서 국내에서도 이들의 재기노력을 돕자는 동포애의 밀물이 일고있다.
26개교단이 가입한 한국기독교 교회지도자 협의회는 4일 오전 각 교단 책임자회의를 긴급 소집,피해교민들을 돕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으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도 대책강구에 나섰다.
또 천주교 서울대교구도 4일 김옥균주교가 주재하는 교구청 간부회의에서 이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를 벌이고 있는 불교계는 종단별로 교민지원대책 마련에 나서는 한편 성금·성품보내기운동 외에 현지 위령제도 준비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YMCA 등 사회·시민단체들도 금명간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피해교민들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현지상황이 TV등을 통해 소상히 전해진뒤 많은 시민들은 언론사에 전화를 걸어 『우리 교민들을 돕고 싶다.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문의하는등 피해교민 돕기에 각계각층 시민들이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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