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시장 공식출범/EEA 창설 조인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포르투 AFP=연합】 유럽의 19개국,3억8천만 인구를 포괄하게 될 유럽경제지역(EEA)이 2일 현 유럽공동체(EC) 의장국인 포르투갈의 포르투에서 조인돼 유럽통합의 최종단계가 마무리된다.
EC 12개국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7개국을 통합,내년 1월1일부터 단일시장으로 공식 출범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이 협정이 발효되면 EEA는 세계무역의 45%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으로 등장하게 된다.
EC 외무장관의 이틀간 회동 마지막 날인 이날 양기구 장관들에 의해 서명되는 이 협정에 따르면 EEA는 국민·상품·자금·서비스 등의 자유로운 이동을 명시한 EC의 4개 자유원칙에 입각,단일시장의 틀을 마련하게 된다.
한편 현지 외교관들은 스위스가 국민투표를 통해 이 협정을 비준해야 하기 때문에 EEA의 본격 출범이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