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세계경영대' 인증 유학 때 학점 인정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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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세종대 경영대(학장 황호찬)가 세계경영대학협의회(AACSB;The Association to Advance Collegiate Schools of Business) 인증 대학에 선정됐다. 서울대.한국과학기술원(KAIST).고려대에 이어 국내 대학 중 네 번째로 AACSB 인증을 취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세종대 경영대 학부와 일반대학원 경영학과, 경영전문대학원 학생들은 전 세계 AACSB 인증 경영대학으로 교환학생이나 유학을 갈 경우 세종대에서 취득한 학점을 그대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이 인증은 경영교육상의 글로벌 기준을 철저하게 적용하기 때문에 아시아에서는 홍콩.싱가포르.일본의 10개 이내 대학 정도만 인증을 받은 상태다. 세종대 경영대 측은 "미국 시러큐스 대학과 세종대 경영대학원이 공동 운영하는 MBA 과정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100%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인증 취득을 계기로 세종대가 교육의 질적 수준을 끌어올려 진정한 글로벌 대학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AACSB는 미국 내 주요 경영대 학장들이 1916년 설립한 비영리 인증기관으로 유럽과 아시아.남미 등 세계 전역의 경영교육 인증기관으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하버드.스탠퍼드.펜실베이니아.다트머스.MIT.버클리.런던 비즈니스스쿨 등 세계 최우수 경영대학들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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