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좋은 '10년 펀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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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국내에서 처음 10년 이상 장기 투자를 내걸고 선보인 한국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10년투자펀드'의 첫 1년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18일 설정된 이 펀드의 1년 누적수익률은 23.34%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주식 투자 비중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주식 펀드 평균 수익률(7.8%)의 약 세 배에 달한다. 또 수탁액 1000억원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가장 좋은 성과다.

수탁액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해도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1에 비해 좋은 성과를 낸 펀드는 두 개에 불과하다. 당초 펀드가 처음 출시됐을 당시 이펀드 운용담당자들은 기대 수익률을 금리+α 수준인 연 10%를 제시했었다. 이 펀드에 지난 1년간 고객들이 맡긴 수탁액은 총3338억원이며 운용을 통해 불어난 자산을 합한 순자산(NVA)은 4118억원에 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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