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물 절전유도/동력자원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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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력자원부는 무역센터빌딩·63빌딩 등 서울시내 1백개 대형건물에 대해 별도의 전기소비절약 대책을 마련,가급적 전기를 적게 쓰도록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2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89년 이후 건축경기의 호황으로 빌딩이 많이 들어서고 이로인해 일반용(구업무용) 전기소비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전기소비가 많은 1백개 대형건물의 전기소비 절약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국토개발연구원은 2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일본·영국·독일·프랑스 등 4개국 교통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최한 「대도시권 신교통수단에 관한 국제워크숍」에서 주제발표(발표자 문동주 연구위원)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도시지역에서는 땅값이 비싸고(지난해 서울의 경우 용지보상비가 총도로 건설비의 91% 차지) 건물철거가 요구돼 도로확충이 어렵고 ▲도로가 필요없는 전철·지하철의 경우에는 ㎞당 3백60억원(서울 기준)의 막대한 건설비가 들어 재원마련 및 채산성 확보가 힘들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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