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다큐 주인공에 어울리는 대선후보는?

중앙일보

입력

휴먼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에 가장 어울리는 대선후보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꼽혔다.

중앙방송 Q채널과 야후코리아가 10 ̄60대 남녀 1만1268명을 대상으로 3월 27일부터 4월 10일까지 조사한 결과다.

휴먼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으로 가장 잘 어울리는 대선후보를 물은 결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3853표(34.2%)를 얻어 1위에 올랐으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3375표(30%),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1051표(9.3%),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이 740표(6.6%),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701표(6.2%)로 그 뒤를 이었다. 기타에는 대선 후보는 아니지만 반기문 UN 사무총장,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고건 전 총리 등이 휴먼다큐에 적당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에는 '빠르고 강한 추진력'이 2963표(26.3%)로 첫번째로 꼽혔다. 2위에는 2585표(20.3%)를 얻은 '정치, 경제, 국제문제에 대한 해박한 식견'이, 3위에는 1671표(14.8%)를 얻은 '조직을 장악하는 카리스마'가, 4위에는 1610표(14.3%)의 '갈등을 조정하는 친화력', 5위에는 1225표(10.9%)의 '도덕성'이 꼽혔다. 기타 의견으로는 언행일치, 서민을 위하는 진실한 마음, 통일과 평화 등이 나왔다.

'선택한 대선후보에 대해 후회한 적이 있는가'의 질문에는 전체 66.3%인 7366명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또 '올해 대선 투표에 참여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는 87.2%인 9824명이 '투표할 것이다'고 답했다. 또, 7471명(66.3%)이 차기 대통령감으로 마음에 둔 인물이 있다고 했다.

한편, Q채널은 19일부터 3주간 매주 목요일 밤10시에 '대통령 되는 법'을 특집 방송한다.

김윤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