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경제] 샌드위치 과장·차장 … 스트레스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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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어느 직급이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을까. 과장.차장급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스카우트가 16일 직장인 1247명을 설문조사해 회사 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 정도를 밝힌 결과다. 과장.차장급은 스트레스 최고치를 5점으로 놓았을 때 평균 2.81점을 기록해 전체 직급 중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사원.대리급(2.75)이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부장급(2.71)이 뒤를 이었다. 임원.최고경영자(2.43)의 스트레스 지수는 가장 낮게 나왔다. 커리어 관계자는 "과장.차장급은 아래 직원들을 이끌면서 동시에 상사의 지시를 받아 일을 해야 하는데, 샌드위치처럼 위.아래에 끼인 상황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성별로는 여성(2.64점)보다 남성(2.80점)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기업별로는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의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벤처기업(2.79).중소기업(2.76).중견기업(2.75).외국기업(2.72).공기업(2.65) 순이었다.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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