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몸 풀듯 인도 제압-127-4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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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한국이 약체 인도를 대파하고 쾌조의 2연승을 기록, 중국과 공동선두에 나섰다.
한국은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제14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예선리그 2일째 2차전에서 기량에서 한수 아래인 인도를 맞아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1백27-41로 압도, 2승을 올렸다.
또 지난 대회 우승팀 중국은 일본과 격전 끝에 83-80으로 힘겹게 승리하며 역시 2승을 마크했다.
한국은 이날 인도를 상대로 중국·일본과의 남은 경기에 대비한 연습경기를 하듯 부상한 조문주를 제외한 전 선수를 번갈아 가며 투입했다.
한국은 유영주가 가장 많은 27점을 올렸고 최경희와 임애경도 각각 20점과 18점을, 센터 정은순은 전반15쯤부터 나와 후반까지 20여분동안 골 밑에서 활약하며 16득점과 리바운드 8개를 잡아냈다.
한편 중국은 일본의 짜임새 있는 팀 플레이 앞에 예상밖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다 펭핑(1m90cm·16점)과 콩수웨디(11점) 허준(11점)등 주전들의 막판 슛 호조로 가토(31점)가 분전한 일본을 83-80으로 간신히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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