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맥회 철저수사/야,강력촉구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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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국민·신정당 등 야당은 19일 성명을 내고 민자당의 청년조직 「한맥회청년회」의 활동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19일 오전 선거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열어 한맥청년회의 불법활동을 조사하기 위한 자체진상조사단을 구성키로 하는 한편 각 지구당에 민자·국민당의 대학생 동원사례와 한맥청년회 활동상을 조사,중앙당에 보고토록 지시했다.
민주당은 또 이날 오후 박일·장기욱 선거대책본부 부본부장과 조세형 의원을 정구영 검찰총장에게 보내 검찰의 엄정수사를 촉구했다.
이기택 선거대책본부장은 성명에서 『한맥청년회의 활동이 밝혀짐에 따라 민자당이 오래전부터 이번 선거를 조직적으로 불법·타락선거로 치르려 했음이 드러났다』며 『민자당은 한맥청년회의 불법선거운동 전모를 국민앞에 소상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신정당의 김동주 대변인도 성명에서 『검찰은 수박 겉핥기식 수사로 축소하지 말고 근본적인 주범을 발본색원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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