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10년내 금융업 진출/은행·보험·리스 적극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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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장기경영계획 발표
대우그룹은 향후 10년간 은행·보험 등 금융업에 진출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장기경영계획을 세웠다.
오는 22일로 창립 25주년을 맞는 대우그룹은 17일 「대우그룹 2000년대의 비전」을 발표,2001년의 그룹매출액을 지난해 16조원보다 4배이상 늘어난 74조6천억원으로,수출은 작년의 58억달러에서 1백82억달러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대우는 이를 위해 연평균 20%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전자 및 자동차부문에 집중 투자,2001년에는 전기·전자매출액을 작년보다 4.6배 늘어난 10조7천억원,자동차매출액을 6.5배 늘어난 15조7천억원(연산 1백60만대)으로 늘릴 계획이다.
대우는 특히 그동안 떠돌던 금융업진출설을 처음으로 공식확인,현재의 증권업 이외에도 은행·보험·리스·신용카드업 등에 진출하는등 종합금융업쪽으로도 사업을 다각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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