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여의도집회 불허 강력반발/분산개최도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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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의 김경재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17일 서울시가 여의도광장 정당연설회를 교통체증유발 등의 이유로 불허한데 대해 성명을 내고 『서울시의 조치는 형평을 잃은 것으로 관권에 의한 야당탄압』이라고 비난했다.
성명은 『서울시가 도로교통에 불편을 주지 않는 여의도광장을 사용치 못하도록 한 것은 야당의 정당연설회를 열지 못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서울시에 조사단을 파견,방해여부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에 따라 여의도집회를 강행하는 방안과 보라매공원 등에서 서울지역을 3개권역으로 분류,분산집회를 갖는 방안 등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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