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해외부동산 취득 1억달러 육박 사상 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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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3월 해외 부동산 취득이 1억 달러에 육박하면서 투자 허용(지난해 5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승세로 접어든 일본 부동산에 대한 취득도 늘었다.

1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내국인의 해외 부동산 취득은 229건, 9800만 달러였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87건으로 가장 많았고 ▶캐나다 33건▶말레이시아 22건이었다. 이어 뉴질랜드 11건, 중국과 싱가포르 각 10건, 필리핀 9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엔 거의 없던 일본 부동산에 대한 투자도 7건이었다.

재경부 관계자는 "미국 부동산 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지만 자녀 유학 등의 실수요가 많아 미국으로의 투자 쏠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필리핀 등은 은퇴 뒤 노후 준비 차원에서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됐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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