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교수 특별 증원/대학원중심 대학 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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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서울대등 77명… 연구소 28곳도 개편
교육부는 9일 국립대학의 연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학기에 서울대 53명등 15개 대학의 교수정원 77명을 특별증원하고 14개 대학의 28개 연구소를 법정연구소로 개편했다.
교육부는 특히 서울대를 연구위주의 대학원중심대학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특별증원된 53명의 교수중 30여명을 연구전담교수로 하는등 연구전담 교수를 대폭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들 53명중에는 제조업 경쟁력강화대책으로 올해 3백명이 늘어난 공대학부 학생의 교육에 필요한 교수 15명외에 연구소 전담교수 20명,대학원 전담교수 13명 등이 포함돼있다.
서울대는 지난 1월 첨단기술 분야와 기초과학에 대한 연구를 활성화하고 고급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교수를 2001년까지 1천7백여명 더 늘려 교수 1인당 학생수를 현재 23명에서 10명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내용의 「교원 특별증원 요구서」를 교육부에 제출했으며 올해 1백58명의 교수 증원을 요청했었다.
교육부는 교수특별증원외에도 최근 국립학교 설치령을 개정,서울대의 5개 연구소와 지방국립대의 23개 연구소등 28개 연구소를 법정연구소로 개편,연구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교육부는 또 이들 대학의 기획실을 기획연구실로 확대 개편,연구지원 담당관을 두어 연구활동을 강화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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