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하수·쓰레기처리장 년 내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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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지역이 팔당호 수질보호 특별대책지역, 국토이용 관리권역, 자연보전 권역으로 묶여 개발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는 광주는 오는 2000년대까지 주택은 현재 9천 40가구에서 1만 8천 3백 가구로, 인구는 3만 6천명에서 7만 5천명으로 예상돼 갖가지 도시기반시설을 서두르고 있다.
▲주택=각종 규제로 다세대주택 건축이 큰 지장을 받고 있음을 감안, 법이 허용하는 지역에 택지개발을 추진해 93년부터 근로자복지주택 3백 가구를 비롯해 사원임대주택 2백 가구, 영구 임대주택 2백 가구, 민간 아파트 1백 50가구 등 8백 50가구 건축을 목표로 중장기 계획을 추진중이다.
주택보급률은 현재 76%에서 2000년까지 95%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도로=광주∼성남간 24·2km, 광주∼양평간 6·8km, 도척∼마장간 6·5km 확·포장공사이외에 올해 19억 8천만 원을 들여 실촌면 만선∼신촌간 5·2km를 노 폭 7m로 확장하고 6억 5천만 원을 들여 곤지암 우회도로 6백m와 12억 7천만 원을 들여 광주읍 시가지도로 2백m를 개설한다.
유사∼삼곡간 2· 5km와 대쌍∼학동간 0·8km를 9억 2천 4백만 원을 들여 노폭 8m로 확·포장한다.
93년까지 회덕∼밀목간 1·5km와 탄벌∼장지간 0·7km를 개설 또는 포장하며 94년까지 72억 7천 7백만 원을 들여 산리∼수청간 도로 33·5km를 확·포장한다.
▲환경=수도권 1천 8백만 명의 젖줄인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해 광주 읍·오포면 일원에 발생하는 생활하수 하루 1만 1천t 처리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을 74억 3천 7백만 원을 들여 90년 착공, 올 상반기 중 초월면 지월리에 완공한다.
90년 사업비 44억 7천 8백만 원을 들여 오포면 매산리에 착공한 하루 시설용량 1천 2백t규모의 간이 오수처리장 5곳도 오는 7월말 완공되며, 초월면 용수리 등 2개소의 하루 50t 처리규모(사업비 5억 3천 2백만 원) 의 축산폐수처리장이 역시 오는 7월말 준공된다.
사업비 38억 원을 들여 30만t을 처리할 수 있는 2만평 크기의 쓰레기 매립장을 94년까지 완성한다.
▲2000년대 미래상=주택은 현재 9천 40가구가 2000년대는 1만 8천 3백 가구로, 인구는 3만 6천 명이 7만 5천명으로 증가한다.
자동차는 4천대가 6천 5백 대로, 의료시설은 20개소가 54개소로, 전화는 1만 3천 3백대가 6만 7천 대로, 학교는 7개교가 12개교로 각각 증가한다.
상수도 보급률은 48·3%가 93·6%로, 하수도는 43·8%에서 88·7%로 각각 불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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