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차량 연쇄 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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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3일 오전 2시50분쯤 서울 신길2동 영남 정육점 앞에 세워둔 (주)보해양조 업무 차량인 캐피탈 승용차에서 방화로 보이는 불이나 오른쪽 뒷바퀴 1개를 태우고 차체 일부를 그을러 5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0분만에 꺼졌다.
이어 30분 뒤에는 이곳에서 2km떨어진 신길 2동 한성 칼라 현상소 앞길에 세워둔 이 동네 강영숙씨 (3l·여) 소유 르망 승용차에서 불이나 오른쪽 앞바퀴를 태우고 5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두곳의 화재 현장이 인접해 있고 똑같이 앞바퀴 옆에서 불에 타다만 신문지 뭉치가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최근 부산에 이어 서울에서도 잇따르고 있는 차량 방화 사건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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