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공천자 또 구속할듯/영양·봉화 강신조씨/비당원에 식권배포 혐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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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경찰청 선관위 고발따라 수사
경찰은 지구당 개편대회에서 비당원들에게 식권을 나눠준 혐의로 입건된 민자당 경북 영양­봉화지구당 위원장 강신조씨(57)와 사무국장 김천일씨(45) 등 2명에 대해 혐의가 사실로 확인되는대로 구속수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3일 경북선관위의 고발에 따라 이들을 입건한 경북지방 경찰청에 고발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강위원장등을 구속할 수 있다는 수사지침을 내렸다.
강씨등은 지난달 20일 봉화 민자당 지구당개편대회후 당원에게만 나눠줄 수 있는 3천원짜리 식권 5천여장을 당원외에 일반참석자에게도 돌리다 경북선관위 감시원에게 적발돼 2일 고발됐다.
14대총선과 관련,지금까지 국회의원선거법위반등의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형사처리된 사람은 구속 22명·불구속 28명 등 모두 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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