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송파 신도시 예정지구에 있는 군부대의 이전이 최종 결정되면서 송파 신도시 건설이 본격화된다.
건설교통부는 9월께 개발계획을 승인하고 12월 토지보상에 착수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송파 신도시는 전체 205만 평 중 80%가량은 국공유지이며 나머지는 사유지로 구성돼 있다. 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는 현 시점에서 군부대 이전 비용을 산정하기 힘들어 전체 보상 규모에 대한 추산이 어렵다고 밝혔다. 또 내년 9월 공사에 착공해 최초 분양은 2009년 9월, 최초 입주는 2011년 12월로 각각 예정돼 있다.
애초 송파 신도시에는 총 4만6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11.15 대책에 따라 3000가구가 늘어났다. 중소형(전용면적 25.7평 이하)이 60%, 중대형(전용면적 25.7평 초과)이 40%로 지어진다.
건교부는 대한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개발을 전담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송파 신도시를 건설할 방침이어서 25.7평 이하의 경우 청약저축 가입자들에게만 기회가 있다.
김준현 기자
◆ 지니계수 = 이탈리아 통계학자 지니가 개발한 것으로 0과 1 사이의 값을 가지며 0에 가까울수록 소득 분배가 균등한 것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지니계수가 0.4를 넘으면 소득 분배가 상당히 불평등한 것으로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