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 1인당 업무이익/평균 2천4백만원 달해/수익증가 제일은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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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은행원 한사람이 지난해 평균 천4백43만원의 이익을 은행측에 벌어다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의 1천8백96만원보다 28.8%(5백47만원)늘어난 것으로 각 은행들이 신규채용인력 감축,점포면적축소등 생산성향상에 애쓴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아직도 국내은행등이 예금을 받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일본은행들의 3배수준을 감량할 여지는 많다.
2일 은행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원 1인당 평균업무이익은 8대시은이 2천5백32만원으로 전년보다 44.3%증가한 반면 10개 지방은행들은 2처3백72만원으로 전년보다 18%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시은에 비해 지방은행들의 경영합리화추진실적이 미미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지난해 은행원 1인당 이익규모는 신한은행이 5천6백19만원으로 2위인 한미은행(3천4백25만원)과 큰 격차를 유지하며 전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1인당 이익이 가장 적은 곳은 서울신탁은행(1천6백97만원)으로 신한은행의 30%수준이었다. 1인당 이익증가율은 제일은행이 60%(90년 1천8백51만원에서 작년 2천9백59만원)로 평균치를 2배이상웃돌아 제일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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