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6세 골프신동 프로대회 첫 출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만3세 때부터 골프장에 드나들며 「골프신동」이라는 소리를 들어온 16세의 고교생이 미국프로 골프협회(PGA)가 주관하는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 화제가 되고있다.
28일 LA근교 리비에라CC에서 개막된 닛산LA오픈 선수권대회(총 상금 1백만달러)에 최연소 PGA골퍼라는 기록을 세우며 참가한 화제의 주인공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소재 웨스턴고교 1년생 엘드릭 우즈.
우즈의 골프인연은 육군중장출신의 아버지 얼우즈가 첫 장난감으로 짧은 길이의 퍼터를 사다준 데서 비롯된다. 이후 우즈는 겨우 걸음마를 뗀 3세 때 정규골프장 인코스 9홀에서 보기플레이어 수준인 48타를 기록하며 주위사람들을 놀라게 했고 3년 뒤인 6세 때에는 주니어대회에 참가, 1백50명중 8위를 차지했다. 한편 우즈는 현재 16세 60일이며 종전 최연소플레이어는 지난 85년 LA오픈에 참가했던 당시16세1백8일의 보브메이였다. 【로스앤젤레스우=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