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스타 임춘애양이 이대 체육학과 졸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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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86아시안게임 육상3관 왕 임춘애양이 24일 이화여대 체육학과를 졸업, 학사가 됐다.
라면을 먹으며 주린 배를 움켜쥐고 고된 연습을 한끝에 86아시안 게임에서 우승하던 당시의 가녀린 소녀 티를 벗고 1백70cm의 늘씬한 숙녀 모습으로 변신한 임양은 『88올림픽 때의 부진에 이어 90년8월 무릎관절부상으로 은퇴하는 등 잇따른 시련으로 대학생활의 낭만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며『미팅한번 못해본 것이 아쉽다』고 졸업소감을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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