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심해지는 예민한피부, 안면홍조증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요즘처럼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계절에는 피부트러블을 가진 사람들은 힘든 시기이다. 예민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각질이 많이 일어나거나, 홍조증상, 뾰루지나 여드름이 나타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인체의 피부는 표피와 진피층에 정상적인 세포가 재생을 거듭하고 표피의 가장 바깥층에 있는 각질층이 정상적인 방어역할과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예민한 피부의 경우는 세포재생능력이 떨어져서 각질층이 엷어진 상황에서 외부환경변화와 몸상태에 따라 피부트러블이 잦아지는 것이다.

한모(여·35세)씨의 경우 지난 겨울에 2달여간 과로와 스트레스 상태가 겹쳐져서 예민한 피부가 안면홍조증을 동반하며 심한 각질로 한의원을 방문하였다. 볼은 붉으며 각질로 인해 화장을 하여도 커버가 되지 않고 약간의 따가운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 지속되었다. 황사가 심한 날이나, 건조한 사무실에서 오래 근무하거나, 야근이 잦은 날에는 더더욱 증상이 심해졌으며 화장을 두껍게 하면 할수록 피부는 거칠어지고 안면홍조증은 심해졌다. 피부관리실에서의 치료도 하면 할수록 예민한 증상은 심해진 것이다.

한방적인 치료를 위해 한의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하기로 결심하고 한약과 침뜸 좌훈 등의 치료를 하기 시작한지 6주정도되어서 피부의 수분이 많이 함유되어 한결 촉촉해지고 붉은 기운이 많이 가라앉게 되었다. 3개월정도의 치료가 끝날때쯤에는 화장을 안하고도 다닐수 있을 정도로 정상적인 피부로 돌아오게 되었다. 따가운 증상도 사라지고 혈색이 좋아지니 주위에서도 좋은 일이 있는거 아니냐는 소리에 즐거워졌다.

한씨의 경우는 한방에서는 소양인 체질로 쉽게 바깥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장과 위장에 열이 많아지면서 그 열이 인체의 상부에 많아지게 되어 안면홍조증상이나 따가운 증상까지 나타나게 되었던 것이다. 이런 경우는 생지황, 백복령 같은 약재들로 열을 식히면서 수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피부세포가 정상적으로 재생이 되어 각질층이 정상화되도록 하는 것이 치료의 관건이다.

홈케어로는 각질층을 보호하면서 수분을 적절하게 유지될 수 있는 천연보습인자(NMF)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으로 관리를 하게 되어 더욱 빠른 효과를 보게된 경우였다. 피부관리의 경우는 예민한 피부를 위한 케어를 하고 각질층이 어느정도 회복된 후 적극적인 피부관리를 시행하여 좋은 효과를 본 경우이다. 그리고 위와 같은 피부트러블이 일어나지 않도록 평소에도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명상이나 요가 같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도록 하여 건강한 피부상태를 계속 유지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려 한의원 대표원장 정현지 (02-508-7171, www.ryeoclinic.com)

조인스닷컴(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