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주택가 4인조 복면강도/불지르고 달아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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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돈 너무적다”… 네가족 탈출소동
22일 오전 4시쯤 서울 미아3동 조병로씨(55·양화공) 집에 복면을 한 4인조 강도가 침입,조씨 일가족 4명익 손발 등을 묶고 현금 3만원을 빼앗은뒤 불을 질러 건물 30평을 모두 태워 3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그대로 달아났다.
조씨의 부인(53)에 따르면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 4명이 검정스타킹으로 복면을 하고 들어와 남편 조씨의 목에 과도를 들이대고 협박하다 3만원밖에 가진 것이 없다고 하자 범인중 1명이 돈이 적다고 화를내며 현관밖에 있던 4ℓ들이 석유통을 들고 들어와 거실소파에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는 것.
불이 나자 조씨 가족들은 손발이 묶인채 현관유리창을 깨고 밖으로 나와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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