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efing] 보상금 풀려 2월 유동성 11.3%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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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정부의 토지보상금이 대거 풀리면서 2월 시중유동성 증가율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중 광의유동성(L) 동향'에 따르면 2월 말 광의유동성 잔액은 1857조1000억원으로 전달보다 18조1000억원(1%) 증가했다. 시중유동성은 전달에 1000억원가량 줄어 2005년 3월 이후 1년10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였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무려 11.3%나 급증해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에서 2003년 2월의 12.9% 이후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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