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올 열번째 사상최고/「뇌물스캔들」동경은 속락(해외증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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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미국 뉴욕시장은 웃는데 일본 동경시장은 울상을 짖는 증시가 연초이후 계속되고 있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올들어 10번째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등 활황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반면 동경증시는 닛케이지수 2만1천엔대가 무너지는 등 오랜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도 당분간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금리의 추가인하에 대한 관심이 쏠려있는 가운데 채권시장의 영향을 받았다. 채권의 수익률이 지난해 4·4분기보다 낮아지자 투자자들이 주식쪽으로 몰려 12일 주가는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당분간 뉴욕증시는 금리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으리란 현지 전망이다.
동경증시는 집권 자민당의 보궐선거 실패에 이어 뇌물스캔들의 파문이 계속되면서 한주내내 빠졌다. 11일 건국기념일로 하루장이 쉬었는데도 주간닛케이지수 하락률이 5.5%나 됐다.<그림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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