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선수 3,500만원 포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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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종반전에 돌입한 알베르빌 겨울올림픽에서 각국마다 앞다퉈 포상금을 내건 사실이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력 고양을 목적으로 한 포상금제는 성격상 비밀에 부쳐지는 게 통례. 그러나 독일과 주최국 프랑스가 이례적으로 올림픽메달리스트에 대한 포상금 지급을 공개함으로써 이채.
아마스포츠의 최후 보루라 할 올림픽에서 포상금 제도가 실시되기는 처음은 아니나 이처럼 공공연하게 알려지기는 이번이 처음.
독일이 밝힌「독일체육지원기금」(TGSAF)내용에 따르면 올림픽금메달에 1만5천 마르크 (약7백20만원)를 지급하는 것을 비롯, 1위부터 8위 입상자에까지 포상금을 차등 지급하는 것으로 돼있고, 프랑스는 금메달 리스트에 25만 프랑(약3천5백만원), 은 메달리스트에 12만 프랑, 동 메달리스트에 8만 프랑씩을 각각 지급 할 예정이다.
또 88서울 여름올림픽부터 아마스포츠부양의 일환책으로 포상금제를 실시 중인 일본은 금메달 리스트에겐 3백만엔(약1천7백80만원), 은 메달리스트엔 2백만엔, 동 메달리스트엔 1백만 엔을 각각 지급하며 한국은 올림픽금메달은 60만원, 은메달은 30만원, 동메달은 20만원씩의 연금을 매달 지급.
중국도 지난90년 북경아시안게임 당시 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스트에겐 노동자평균임금(2백원)의 30개월 분의 포상금을 지급, 이번 겨울올림픽메달리스트들에겐 훨씬 많은 포상금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국별 포상금 내용>
▲독일=①9천4백 달러 ②6천3백 달러 ③4천7백 달러 ④3천2백 달러 ⑤∼⑥2천5백 달러 ⑦∼⑧1천9백 달러
▲프랑스=①4만1천3백 달러 ②2만2천2백 달러 ③1만5천 달러
▲일본=①3백만엔(1천7백80만원) ②2백만엔 ③1백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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