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 정부는 범죄집단/루츠코이 부통령 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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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런던·모스크바 로이터·AFP=연합】 알렉산드르 루츠코이 러시아 부통령은 14일 보리스 옐친 대통령 정부를 「범죄집단」이라고 비난하고 러시아의 경제개혁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지적했다.
루츠코이 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영국 ITN방송과의 회견을 통해 『어린 아이들은 굶고 있고 노인들은 음식을 구하기 위해 쓰레기통을 뒤져야 하는 실정에 처한 러시아 국민을 먹여살릴 수 없는 정부는 범죄자이기 때문에 재판에 회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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