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도입 바람직”/노동연/근로의욕 상승에 도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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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합리적인 임금교섭의 정착을 위해 성과급제도 활성화등이 바림직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3일 오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한국노동연구원이 주최한 「92년 임금교섭에 관한 토론회」에서 노동연구원의 정연앙 연구위원은 『현재 임금의 대부분이 고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개인간 차이를 반영할 수 없으며,따라서 근로의욕의 상승과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위원은 「기업내 임금관리실태와 임금교섭」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금까지 기업의 임금관리는 임금의 기업간 비교에만 치중하여 임금인상이 근로의욕의 상승으로 연결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성과급제도 활성화를 비롯,직무의 특성 및 난이도에 따른 임금조정,임금일원화,직종별·직급별 임금격차 해소,노사정협의회 구성 등의 개선책을 제시했다.
최근 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5백21개 조사대상사업체중 개별성과급제도 13.8%,집단성과급제도 7.3%,개별 및 집단성과급제도 9.2% 등 30% 정도만이 성과급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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