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SK 소비경기지수] 1분기 소비 10.2% 증가 지난해 수준 못 미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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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올 1분기 국내 소비경기는 지난해만큼 좋지는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일보와 SK경영경제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Joins-SK 경기지수에 따르면 1분기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0.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년 중 경기가 가장 나빴던 4분기(10.5%)보다 못한 수치다. 이처럼 소비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데는 부동산 중개 등 주(住)생활 부문과 자동차 판매 등 이동.숙박 업종, 백화점 등 종합 소매 업종의 경기 부진이 주원인이었다.

주생활과 이동.숙박 업종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각각 -0.1%, -1.4%)로 돌아섰다. 종합소매업종은 증가세가 둔화(4분기 25% 증가에서 1분기 21.2%로)됐다. 반면 의류 판매 등 의생활 업종은 경기가 좋았다. 2005년 3분기 바닥을 친 뒤 증가율이 계속 확대됐다. 금융업도 1분기 들어 증가세가 다시 확대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욱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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