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아태차관보 클라크 인도대사 내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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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로스앤젤레스=연합】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리처드 솔로몬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담당 차관보를 필리핀 주재 대사로 내정하고 후임에는 현 주인도대사 윌리엄 클라크 2세(61)를 내정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10일 미 국무부와 의회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인사는 미국과 일본 사이의 관계가 민감해진 상황에서 내정된 것이어서 직업외교관으로 일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클라크대사를 국무부의 요직에 기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클라크 대사는 지난 70년부터 74년,81년부터 85년까지 두번이나 주일 미대사관에 근무한 직업외교관으로 국무부에서 한국과 일본담당 부차관보를 지내기도 한 인물이다.
한편 마이클 아머코스트 주일 대사도 경질될 가능성이 있으며 후임에는 레이건 대통령 재임시 아시아정책 책임자였던 개스턴 시거가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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