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단체장 95년 선거/당정/기초·광역의원과 함께 실시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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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시기·방법 총선공약 제시/야 공세맞서 구체안 내놓기로
정부와 민자당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오는 95년 기초 및 광역의회선거등 지방의회선거와 통합실시키로 하고 이를 총선공약으로 제시할 방침이다.
민자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10일 『그동안 당정관계자들이 수차례 논의한 결과 잦은 선거로 인한 폐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기초·광역의회 및 단체장선거등 네차례 선거를 통합해 동시에 치른다는 원칙에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실시시기는 1대 지방의회 임기가 끝나는 95년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당정은 자치단체장선거 연기를 이번 총선공약으로 내건뒤 14대 개원국회에서 실시시기와 방법등을 결정토록 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선거연기 문제가 이번 총선에서 최대쟁점으로 부각될 것이 분명하고,특히 야당측에서 『단체장 선거를 치르지 않으려는 의도』라고 몰아붙일 것에 대비,자치단체장 선거의 구체적인 실시시기와 방법등을 확정해 선거공약으로 제시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번 주말이나 늦어도 다음주초 고위당정 협의를 갖고 이같은 선거실시안을 최종확정,이달 하순께 민자당 선거공약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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