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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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쇼트트랙의 가장 큰 특징은 2명이 한 조를 이뤄 달리는 세퍼레이트레이스로 기록을 계산해 순위를 정하는 스피드스케이팅과 달리 일제히 출발하는 오픈레이스로 순위를 결정 짓는 것.
따라서 출전선수가 모두 같은 레인에서 달리기 때문에 스피드스케이팅과 달리 몸싸움이 치열해 레이스 운영의 묘가 결정적 역할을 하게된다.
또 오픈레이스 성격상출전선수를 한꺼번에 소화하기 힘들어 6명씩 조를 나눠 예선전을 치르게된다.
따라서 양궁처럼 기록경기라기보다 순위경기로 볼 수 있다.
트랙길이는 스피드스케이팅이 4백m의 옥내외 링크에서 벌어지는데 반해 쇼트트랙은 1백11.12m를 도는 실내경기.
따라서 코너웍이 승부의 관건이며 이점에서 체구가 작은 동양인이 유리하다.
종목은 남녀 모두 5백m, 1천m, 1천5백m가 있으며 남자는 5천m 계주, 여자는 3천m 계주가 추가된다. 이번 알베르빌대회에서는 남자1천m 및 5천m계주, 여자 5백m 및 3천m계주 등 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첫 국내대회는 84∼85시즌에 태릉실내링크에서 열렸다.
현재 쇼트트랙 강국은 한국을 비롯, 일본·중국 등 아시아와 영국·이탈리아·캐나다 등 구미세로 양분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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