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등 3개국 핵무기/3년이내에 해체/미국무부차관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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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 AFP=연합】 러시아외의 구소련 3개국에 배치돼 있는 모든 장거리 핵미사일이 3년내에 해체되고 금세기 말까지 파괴될 것이라고 레지널드 바솔로뮤 미국무부 안보담당 차관이 6일 밝혔다.
그는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지난달 모스크바를 방문했을때 러시아관리들이 자신에게 이같은 핵폐기계획을 밝혔다고 증언하면서 이로써 독립국가연합(CIS)의 11개 참가국 가운데 러시아연방만이 유일한 전략핵무기 보유국으로 남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를 제외한 전략핵무기보유 CIS소속국은 카자흐·벨로루시 및 우크라이나등 3개참가국이다. CIS는 지난해 12월 단거리 핵무기 전량을 금년 7월까지 러시아에 넘기기로 합의한바 있다.
바솔로뮤 차관은 이어 『구소련공화국들이 당초 보유하기로 했던 최신 SS­18 및 SS­24 미사일도 폐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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