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총리회담전 북한 핵비준기대/캔터 미국무차관 “북한변화 평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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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문창극특파원】 아널드 캔터 미 국무부 정무차관은 6일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안전협정의 비준을 오는 19일 열리는 제6차 남북고위급회담전까지 끝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캔터차관은 이날 상원외교위 동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가 주최한 북한의 핵문제관련 청문회에 출석,이같이 증언하고 『북한이 지난달 30일 핵안전협정에 서명한 것으로 미루어 이제 국제사회에서 책임있는 당사자로 나서기로 사전신호를 보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달 22일 뉴욕에서 북한의 김용순 노동당 국제부장과 가진 고위접촉에서 북한측이 IAEA사찰뿐 아니라 남북한간의 상호사찰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히고 미­북한 관계가 개선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핵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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