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해외공관/한국기자에 개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북경=전택원특파원】 북한은 31일 북한·일본수교협상을 취재중인 한국기자들에게 중국주재 북한대사관 출입과 기자회견장 참석을 처음으로 허용했다.
북한·일국교정상화회담 북한측 수석대표 전인철 북한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북남합의서 정신에따라 북남의 호상 래왕과 교류협력이 전면적으로 실시돼야 한다』면서 『앞으로 한국기자들이 북한의 어느 해외공관도 자유로이 방문,취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경에 머물고 있는 홍콩주재 한국특파원 9명은 이날오전 북한대사관출입과 북한·일본간 회담에 대한 기자회견 참석을 허용하겠다는 통보를 북경주재 한경로 로동신문특원으로부터 전달받고 이날 낮 12시30분 북한대사관으로 찾아가자 북한대사관측은 기자신분만을 확인한후 출입을 허용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