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 영업소에 투석·화염병/서울·대구에서 피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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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22일 오후 8시10분쯤 서울 필동 현대자동차 퇴계로영업소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 10여명이 몰려가 「현대자동차노조탄압중지」 등의 구호를 외치며 페인트가 담긴 맥주병 10여개를 자동차전시장을 향해 던져 대형유리창 1장을 깨고 모두 달아났다.
이들은 이날 퇴계로3가에서 머리띠를 두르고 갑자 나타나 「현대측은 노조탄압을 즉각 중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고 현대자동차파업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유인물 40여장을 뿌렸다.
【대구=김선왕기자】 22일 오후 7시20분쯤 대구시 상서동 17 현대자동차 대구중앙영업소전시장(영업소장 김엽·42)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 10여명이 화염병·페이트병등 7개르 던져 진열중인 갤로퍼승용차 1대와 유리창 2장을 부수고 달아났다.
현장을 목격한 직원 이상호씨(34)에 따르면 대학생 차림의 10여명이 문을 열고 들어와 화염병 2개와 페인트가 든 병을 던지고 달아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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