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옛소련 모든 조약 러시아서 승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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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내외】 러시아연방은 구소련이 지난 61년 북한과 체결한 「북­소간 우호협조 및 호상원조에 관한 조약」을 계승키로 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특사자격으로 최근 평양을 방문(1월17∼21일) 했던 이고르 로가초프 외무부 본부대사는 22일 자신의 북한방문과 관련,타스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러시아가 구소련이 체결한 모든 조약의무를 계승한다』고 말해 그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로가초프 특사는 또 방북기간중 북한외교부 제1부부장 강석주·부주석 이종옥과 각각 한차례 회동,▲북­러시아관계 ▲한반도정세 ▲국제문제 등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는데 이종옥은 북한이 핵안전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고 모스크바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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