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 착공예정으로 현재 기본설계중인 서울시 지하도로가 민자유치로 건설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서울시의 홍종민 도로국장은 21일 『지하도로 건설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다는 일부의 여론을 감안, 민간업체가 건설 및 운영을 신청할 경우 적극적으로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민자유치 여부와는 관계없이 지하도로를 유료화, 통행료를 징수키로 결정했다.
시는 현재 3개 노선에 총 길이 60㎞, 사업비 2조4천억원이 드는 지하도로의 노선 선정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실시 중이며 7월까지 공청회 등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노선을 확정한 뒤 93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