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에 쿠데타 과도정부 전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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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브라자빌·AFP·로이터=연합】 군인사에 불만을 품은 일부 콩고군이 20일 앙드레밀롱고 과도정부총리를 축출하고,수도 브라자빌 일대에 야간통금을 실시,지난해 5월이래의 콩고민주화가 중단위기를 맞고 있다.
방송국·국제공항등 주요 시설을 장악하고 있는 군부는 20일 성명을 통해 밀롱고 총리의 과도정부를 전복했다고 밝히고 임시의회가 후임총리를 지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
군부성명은 또 이번 거사는 군부분열을 획책하는 밀롱고 총리의 지난 14일 군요직개편을 좌절시키기 위한 것일뿐 군이 정치에 개입하거나 민주화를 저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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