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등 9국 핵보유 잠재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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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배명복특파원】 핵강대국인 미국·독립국가연합(CIS)·중국·프랑스·영국을 제외한 전세계국가 가운데 핵보유 잠재국은 남북한을 포함,모두 9개국이며 그중 북한은 핵개발 의지와 제조기술·시설·자금 등을 모두 갖추고 있으나 핵물질 보유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20일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지가 보도했다.
반면 한국은 개발잠재력에 있어서는 북한과 같은 수준이나 제조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리베라시옹지는 이날 소련의 붕괴에 따른 세계적인 핵확산위험을 특집기사로 다루면서 관련 정보소식통을 인용,핵보유잠재국들의 핵개발 현황을 각 분야에 걸쳐 비교 분석한 표를 게재했다.
이 표에 따르면 9개 잠재국 가운데 인도와 이스라엘은 이미 핵개발을 완료,핵무기를 보유함으로써 핵개발에서 가장 앞서 있으며 그 뒤를 파키스탄과 북한·이라크 등이 뒤쫓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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