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우리가 지금…" 外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33면

▷"우리가 지금 목표로 하는 것은 참신한 새 인물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지 열린우리당에 길을 열어주는 것이 아니다."-한나라당 박희태 의원, 당내 '물갈이론'이 당선 가능한 사람들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창 밖에 눈이 첫눈이라고 볼 수 없을 만큼 탐스럽게 내리는 것을 보니 언짢은 일은 덮고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김원기 열린우리당 상임의장.

▷"낙엽 질 때 분당하고 눈 내릴 때 통합이라니, 관객을 모독하는 3류 로맨스 아닌가."-민주노동당 이상현 대변인.

▷"자기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말이나 행동을 한 사람은 적어도 그 자신에게는 사과해야 한다."-미 백악관의 카드 비서실장, 케리 상원의원이 한 인터뷰에서 부시 대통령에게 막말로 욕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