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가 상승 행진/동경은 하락세 지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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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국 뉴욕증시의 상승세가 과연 언제까지 가느냐다.
영국런던증시는 뉴욕의 영향을 받아 오름세를 타고 있지만,일본 동경증시는 연초부터 터진 뇌물스캔들때문에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 경기는 작년말을 고비로 회복되리라는 기대와는 달리 연말 백화점 매출이 매우 적고 12월의 광공업생산 또한 3개월째 줄어들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뉴욕증시는 17일 올들어서만도 일곱번째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다.
동경증시는 자민당의원의 뇌물수수혐의로 정계파문이 계속되자 투자심리가 가라앉았다. 게다가 단기금리가 오르고 엔화가치가 하락함에따라 약세가 지속됐다. 이에따라 닛케이지수는 연초에 비해 10%이상 하락했다. 당분간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리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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