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15개 이사국 31일 정상회담 참석/메이저 영총리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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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런던·워싱턴 타스·로이터=연합】 존 메이저 영국 총리는 13일 유엔안보리 15개 이사국 모두가 오는 31일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 참석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메이저 총리는 이날 영국을 방문한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과 만나 유엔의 세계평화유지역할강화 문제를 논의한뒤 이같이 밝히고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유엔으로 가는 길에 영국을 방문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 정상회담은 소련이 해체됨에 따라 세계안보문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아래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해말 제의했었다.
메이저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유엔의 역할강화·핵무기 문제 등 소련붕괴에 따른 안보상황·군축·핵확산금지·인권문제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오는 26일 러시아연방을 방문,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간의 정상회담 개최에 관해 논의한다고 마거릿 터트와일러 미 국무부 대변인이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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