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연기」에 집중 공세/민주 내일 공동대표 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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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치헌금 추가해명 요구
민주당은 13일 김대중·이기택 두대표의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장선거연기반대 및 정치헌금해명요구등 본격적인 대여정치공세의 포문을 연다.
김·이 두공동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노태우 대통령의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연기발언이 국민을 기만하는 약속위반이라는 점을 집중공격하고 ▲정주영씨의 청와대정치헌금에 대한 청와대의 해명이 미흡하다고 주장,대통령의 사퇴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번 노대통령의 선언에 대해 연말에 있을 대통령선거를 임명된 자치단체장에 의해 관권·행정선거로 치르겠다는 위법행위로 단정,강경한 저지투쟁을 천명하고 총선과 기초·광역자치단체장선거등 3대 선거의 동시실시를 재촉구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또 6·29선언 주체에 대한 진상도 아울러 밝힐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지구당개편대회때 지자제연기 및 정치헌금 수수에대한 규탄대회를 병행해나가고 야권과 공동투쟁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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