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전자만 골라 협박/돈 빼앗은 3인조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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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0일 여성자가용 운전자를 협박,돈을 빼앗은 박영귀씨(27·무직·전과3범·서울 신월동)등 3명을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8일 오후 2시쯤 서울 당산동3가 홍익상가앞길에서 쏘나타승용차 운전석에 앉아있던 주부 노모씨(46·서울 목4동)를 과도로 위협,현금 10만원을 빼앗고 안전밸트로 묶어 3시간동안 영등포일대를 돌아다니다 문래동 네거리 부근에서 강제 하차시킨뒤 차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박씨는 이어 8일 오후 4시50분쯤 노씨 집에 전화를 걸어 『서울 신월7동 프로월드컵 판매점 건물 2층 화장실에 60만원을 갖다 놓지 않으면 가족을 몰살시키겠다』고 협박,9일 오전 약속장소에 돈을 찾으러 갔다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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