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임금/제조업의 2배/금융·보험업 미·일·대만수준 앞질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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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상공부 「각국 산업별임금」 비교
건설,금융·보험 개인서비스업등 서비스업종의 국내 임금수준이 제조업의 2배 가까이에 이를뿐만 아니라 제조업임금을 기준으로 비교할때 미국·일본등 선진국은 물론 대만·싱가포르등 경쟁국보다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상공부가 분석한 「각국의 산업별 임금수준 비교」(89년 기준)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의 임금수준을 1백으로 했을때 건설업은 1백75,금융·보험은 1백92,개인서비스업은 1백87로 나타나 서비스업종의 임금수준이 제조업의 2배에 육박하고 있다.
제조업의 대한 임금수준 비율이 서비스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1백92로 나타나 금융·보험업종의 경우 미국은 오히려 제조업보다 낮은 88,일본은 1백44에 불과했고 경쟁국인 대만과 싱가포르도 각각 1백74와 1백61에 머무르고 있다.
개인서비스업은 국내 임금수준이 1백87로 나타난데 비해 미국은 86에 불과했고 대만과 일본도 각각 1백4,1백10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들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싱가포르도 1백35에 그쳤다.
건설업의 경우 우리나라가 1백75인데 비해 미국이 1백28,일본이 1백11,대만이 1백9,싱가포르가 1백20에 각각 머무르고 있어 국내 건설업의 임금수준은 이들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47∼66포인트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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