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조합 공금/2억여원 챙겨/전국방부 사무관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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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지검 조사과는 3일 주택조합 공금을 빼내 은행에 맡기고 원금·이자등 모두 2억4천여만원을 유용한 전국방부 사무관 이석구씨(40·서울 일원동)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국방부연합주택조합장으로 일하던 89년 3월 서울 송파동에 아파트 4백가구를 짓는다며 국방부·교통부직원등 조합원 2백37명으로부터 1인당 2천만∼3천만원씩 모두 53억여원을 거둬 같은해 8월 이중 1억원을 빼내 중소기업은행 개봉동지점에 정기예금하고 원금·이자 1억1천여만원을 챙긴 것을 비롯,모두 66차례에 걸쳐 공금 2억4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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